
2025년 6월 7일, 울산시의 주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파업으로, 전체 시내버스의 약 80%에 해당하는 702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울산은 지하철이 없는 광역시로,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기 때문에 시민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 규모와 영향
- 전체 시내버스 889대 중 702대(약 80%)가 운행 중단
- 187개 노선 중 105개 노선이 멈춤
- 노조가 없는 직행좌석버스(4개 노선 18대), 마을·지선·마실버스(78개 노선 169대)는 정상 운행
- 도심과 울산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도 운행 중단
- 출퇴근, 등하교 시간 시민 불편 극심, 교통 혼란 우려
시민 불편 및 대체 교통수단
울산시는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비상 교통대책을 시행 중입니다.
- 승용차 요일제 해제
- 택시 운행 확대 요청
-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 제공 및 대체 교통수단 안내
파업의 원인과 배경
이번 파업의 직접적인 원인은 울산 시내버스 노조와 사용자 측 간의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입니다. 특히 2023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인해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 기준이 변경되면서, 노조 측은 부산 사례와 같은 총임금 10.47%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인건비 부담과 재정적 한계를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18차례의 교섭과 여러 차례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울산 시내버스는 민간 업체가 노선을 운영하고, 울산시가 적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재정지원형 민영제’ 방식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울산시는 버스회사에 1176억 원을 지원했으나, 추가 임금 인상 요구는 시 재정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